몇 년 전까지 명절이면 특집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동안 선발대회’가 치러졌다. 제 나이보다 적게는 10살부터, 많게는 20살까지 어려 보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내며 부러움을 표출하곤 했다.

우리나라는 ‘동안 열풍’의 중심에 서 있다. 많은 사람들이 1살이라도 어려 보이기 위해 화장법도 ‘동안 화장’으로 바꾸고,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 보톡스나 필러로 얼굴에 주름을 지우고 볼륨을 채우는 것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동안은 결국 유행을 넘어 미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누구나 동안 얼굴을 선호하게 되면서 동안 성형 방법도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효과가 1년 정도 지속되는 일시적인 보톡스와 필러가 주로 시술됐지만, 최근에는 최대 10년까지 지속되는 간편한 동안 성형이 가능하다.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쁘띠 성형에도 ‘반영구’가 적용된 것이다.

대표적인 반영구 필러의 종류로는 아테콜이 꼽힌다. 아테콜은 인공치아나 인공뼈를 만드는 25%의 PMMA를 작게 소구체하고 75%의 콜라겐 용액에 혼합해 인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현재 사용되는 필러 중 지속기간이 가장 길다.

미간주름, 팔자주름, 움푹 꺼진 볼, 얇은 입술 등 다양한 부위에 볼륨을 줄 수 있어 동안 성형 효과를 보기 적합하다. 특히 PMMA 성분이 지속적으로 체내에 콜라겐 생성 유도 작용을 해 주름개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또한 최상 등급의 콜라겐을 사용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매우 낮다.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이 개인의 얼굴 비율과 각도에 맞게 시술을 진행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로는 교정이 힘든 세세한 부분도 교정이 가능하다.

다만 한 번 시술하면 10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필러 제조, 유통, 시술까지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지는지, 충분한 상담 후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시술을 진행하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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