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있는 많은 성형외과 광고를 생각해보자. 대표원장의 이름을 내세운 병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성형외과는 병원 이름만을 홍보하고 있다. 유명한 성형외과의 이름은 알지만 본인을 성형할 의사의 이름을 알고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은 ‘의사’다. 의사의 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결국 성형수술도 병원의 크기와 이름이 아니라 의사에서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 가장 먼저 실력이 좋은 성형 전문인인지 따져봐야 한다. 친절하고 병원 시설이 좋다는 것은 다음 문제다.
좋은 대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성형수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꾸준히 공부하는 의사가 좋은 의사다. 직접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도 참고하면 좋다.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인종, 국적, 사회적 지위 여하 등을 초월해 환자에 대한 의무를 지키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