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방학은 성형의 계절로도 불린다. 특히 수능이 끝나면 성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 목표 점수를 받는 조건으로 학부모에게 성형을 요구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성형수술 1순위는 무엇일까?

성형수술 중에 일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은 '눈성형'이다. 상대적으로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없다. 소위 가성비가 높은 수술인 것이다.

눈성형에서 가장 대표적인 수술은 쌍꺼풀 수술이다. 앞트임, 뒤트임 수술도 인기다. 최근에는 눈매교정이나 눈밑지방제거 등 다양한 눈성형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눈성형이 일반화되면서 크고 작은 부작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수능이벤트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춤 수술보다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수술도 늘었다.

눈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재수술과 부작용을 피해갈 수 있는 상식적이고 기초적인 원칙은 무엇일까?

눈성형은 한번에 성공해야 한다. 일필휘지 붓을 놀리는 서예가의 날카로움처럼 간결해야 한다. 바람의 검객처럼 단숨에 베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마다 눈의 모양이나 피부 형태 등 전체적인 얼굴을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한다면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첫 수술이 만약 실패한다면 그 다음에 실패는 누구도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 이미 한번 수술을 받은 눈은 인체 조직 중에 아주 민감하고 부드러운 피부조직을 가지고 있기에 전문적인 상담과 오랜 숙고를 거쳐야 한다. 재수술은 성공률도 첫 수술보다 낮다.

누구에게나 첫 경험은 기억에 남는다. 성형수술도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처음이라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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