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기적으로 미용시술을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의료용 실로 얼굴을 끌어당기는 리프팅 시술은 물론 보톡스 시술의 흔적도 발견됐다. 이런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리프팅 시술’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대통령도 여자”라고 반론했지만 ‘여자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으로 국정 운영에 대해 소홀했다는 비판은 피하지 못했다. 외모에 대한 관심으로 국정농단을 모른다고 변명하기에는 그 피해가 컸다. 결국 특혜를 받은 기업인들이 체포되고 해당 기업에 대한 의혹도 하나씩 해소해 나갔다.
사실 ‘리프팅 시술’ 자체에는 죄가 없다. 한살이라도 어려 보이고 싶어하는 것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다. 리프팅 시술은 주름진 안면근육을 의료용 실로 당겨 올리는 방법을 통해 욕구 해소에 도움을 준다.
성형수술에서는 각종 의료장비도 중요하지만 의료용 실과 같은 의료 소모품의 혁신도 성형시장을 진화시키는 하나의 힘이 된다. 성형수술에서 많이 사용되는 리프팅 실과 수술 기법은 다른 나라에서 따라올 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