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특히 오랜만에 보는 연예인의 얼굴이 달라진 것 같으면 ‘성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예인들의 성형은 대부분 비밀처럼 숨기곤 했으나 최근에는 당당하게 성형을 고백하기도 한다.

중국 여배우 류샤오칭(劉曉慶, 류효경)은 60이 넘은 나이에도 30~40대의 외모를 지니고 있다. 40대의 모습이 50대의 모습보다 늙어 보이는 이 배우는 중국 드라마에 출연해 자신의 동안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그녀는 “과학기술의 발달을 통해 모든 사람은 본인이 원하는 얼굴을 가질 수 있다”며 간접적으로성형을 시인했다. 성형으로 다시 태어난 그녀는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었다.

우리나라에도 남녀를 불문하고 성형수술을 받은 연예인들이 많다. 연예인들이 시술을 받았다고 표현하면 수술을 한 것이고,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 시술을 받은 것이이면 시술로, 시술이면 성형을 하지 않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오히려 성형을 하지 않은 연예인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다.

가수 신지는 ‘성형을 고백한 여자 연예인 1호’라고 불리기도 했고 배우 홍수아는 안검하수를 위한 눈 수술 후 인형 같은 외모로 거듭났다. 배우 신이와 개그우먼 강유미는 양악수술을 받아 몰라보게 달라졌고 당당하게 성형을 밝힌 방송인 광희는 성형외과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우리가 보기엔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있더라도 본인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서 다시 하기도 하지만 소위 얘기하는 ‘화면빨’ 때문인 경우도 있다. 실물은 정말 예쁘지만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모습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더 예쁘게 보이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예뻐지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성형한다고 모두가 연예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연예인들의 달라진 외모를 보면서 ‘나도 성형을 하면 저렇게 예뻐질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쉽게 성형을 결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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