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을 하기 전에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성형수술이나 시술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형 사후관리, 애프터케어는 그때부터 시작이다.

사람의 피부세포는 매일 태어나고 죽는 생체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성형수술로 인해 생기는 멍이나 부기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멍은 피부 아래의 혈관이 손상되고 혈관 속에 있던 적혈구가 새어 나와 피부를 통해 뭉치면서 생긴다. 검거나 푸른 변색이 일어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녹색이나 밝은 갈색 또는 노란색으로 변해간다. 이런 과정에서 피부가 붓기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찜질이다. 냉찜질은 손상된 모세혈관에서 혈액이 빠져 나오는 것을 막아주고, 온찜질은 뭉쳐진 혈액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마사지 효과가 있다. 수술 후 2~3일은 냉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힌 후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음식을 통해 멍을 없애는 방법도 있다. 손상된 모세혈관에서 혈액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산화아연이 풍부한 닭고기나 조개류,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다.

민간요법도 사용된다. 날계란을 실온과 비슷한 온도의 상태에서 멍든 부위를 문질러 주면 도움이 된다. 혈액이 흩어지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동그란 모양의 물체로도 사용 가능하다. 가벼운 산책도 멍이나 부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

멍이나 부기는 자연스럽게 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람마다 지속되는 기간은 다르다. 심각하게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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