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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셜미디어에서 얼굴을 평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얼평’ 어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얼굴을 평가해달라는 게시물도 넘쳐난다. 마크 저커버그가 만든 페이스북도 처음에는 예쁜 여학생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SNS에 올린 본인 사진에 대해 100명 중에 99명이 예쁘다고 해도 단 1명이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한다면 ‘진짜 못생겼나’ 생각하게 된다. ‘이 정도면 괜찮지’라고 넘기기에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어떻게 예뻐질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성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시술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 얼굴에 대해서 평가하는 사람들은 자의반 타의반 성형수술로 인도하는 ‘세일즈맨’이 되는 것이다.

펜팔이 유행하던 시기에는 얼굴보다 글과 텍스트가 더 중요했다. PC통신을 이용할 때도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직접 상대방을 만나러 나갔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 얼굴을 확인하고 쓸쓸히 발길을 돌리던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얼굴이 전면에 내세우는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다. 소셜미디어가 발전할수록 성형수술에 대한 니즈도 커질 전망이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지인들의 평가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친구가 ‘너는 코만 좀 높으면 더 예쁠 텐데 A병원이 잘한대’라고 얘기하면 없던 관심도 생긴다.

소셜미디어 시대에서는 비용부담이 큰 성형수술보다는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쇼핑몰처럼 가격 비교해 구입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성형이 대중화되면서 라이프 스타일의 하나로 자리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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