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선호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예쁜 여자가 매력 있는 것처럼 잘생긴 외모는 사회생활에서의 경쟁력 중 하나다. ‘생긴 대로 살자’고 얘기하면서도 본인의 콤플렉스를 없애거나 면접을 위한 성형이 종종 이뤄진다. 남자들이 성형외과를 드나든다고 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

남자들이 원하는 성형은 여자와는 다르다. 여성들의 성형이 ‘예쁘게’에 초점을 맞춘다면 남성들은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를 원한다. 수술하는 방법과 선호하는 부위도 조금씩 다르다.

남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부위는 ‘코’다. 인상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성형한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코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타고난 부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스포츠나 레저 활동을 통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도 한다. 군 생활이나 싸움을 통해 생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겸사겸사 성형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성형수술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주변의 권유’로 성형을 결심했다는 남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도 잘생겨지기 위해서가 아닌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인상을 개선하려고 성형외과에 오는 경우가 더 많다.

남자들은 성형에 대한 관심이 있더라도 여자들보다 정보를 얻는 채널이 적다. 인터넷 커뮤니티도 대부분 여자들이 점령하고 있어 남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어렵다. 그렇다보니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이벤트에 현혹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성형수술은 한 번 하고 나면 다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만 성형은 첫 수술이 전부가 될 수 있다. 재수술은 상대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무시할 수 없다. 처음부터 성형 전문인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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