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볼 때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좋은 인상을 갖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다. 인상이 강하거나 나이가 들어 보이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밤에 길을 걷는데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술술 피한다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자가지방이식 시술을 받는 남성도 눈에 띄게 늘었다. 대부분 볼살이 빠져 마르고 아파 보이는 얼굴, 날카로운 얼굴을 부드럽고 생기 있어 보이도록 하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한다.


자가지방이식은 복부나 허벅지의 지방을 채취, 분리해 미세지방으로 정제한 후 얼굴의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얼굴을 젊고 생기 있어 보이게 해주기 때문에 동안시술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팔자주름이나 이마주름, 미간주름 등 주름개선이나 꺼진 볼 살, 살이 빠져 마른 뺨 등의 볼륨을 개선하는데 이용된다.

남성들은 대부분 강하고 선이 굵은 얼굴형보다는 갸름한 얼굴형과 턱선을 선호한다. 보통 입가 주름이나 볼은 5~10cc, 눈가는 1~3cc, 이마는 15~30cc 정도 자가지방을 이식할 수 있다. 뺨은 사람에 따라 이식하는 지방의 양이 크게 다르다.

회복기간이나 흉터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신체 내부에서도 거부반응이 없으며 비교적 간단하다. 기존에는 이식된 지방이 흡수되는 등 효과가 제한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의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효과도 좋아지고 생착률도 높아졌다. 지방이 생착되면서 피부의 혈액순환과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지방이식 시 살아있는 지방세포를 함께 혼합해 넣어주는 경우도 있다. 생착률이 높아지고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도 길어지며 피부개선 효과도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지방이 많이 흡수된다는 생각에 많은 양의 지방이식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주입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과하면 오히려 피부가 처져 보이거나 이식부위가 울퉁불퉁해질 수도 있다.

지방이식도 얼굴형이나 피부탄력, 전체적인 윤곽, 얼굴 다른 부위와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경험 많은 성형 전문인과 충분히 상담하고 적당한 양을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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