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민소매 옷을 입기 전 겨드랑이 제모는 필수다. 사람마다 제모의 필요성을 느끼는 정도는 제각각 다른데, 겨울에도 자기관리의 한 부분으로 겨드랑이 제모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름철 비키니나 민소매 차림일 때만 일시적으로 제모를 하는 사람도 있다.


당연히 제모를 하는 빈도나 목적에 따라 적합한 제모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우선 1년 내내 수시로 체모 관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레이저 영구제모를 알아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매번 털이 새로 날 때마다 제모를 하려면 귀찮기도 하고 피부에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레이저 제모 시술 장비는 아포지플러스, 스무스쿨, 클라리티, 비키니레이저, 소프라노 등으로 다양하다. 체모의 굵기나 밀도 등을 고려해 레이저 종류와 시술 횟수를 정하게 되며, 시술을 반복할수록 털이 가늘어지고 수가 줄어들게 된다. 적절한 시술 횟수와 레이저 강도를 찾아야 영구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름 한 철만 제모를 하고 싶다면 왁싱, 모근제거기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왁싱을 하면 왁스와 테이프를 이용해 털을 한 번에 뽑아냄으로써 장기간 제모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시술 시 통증이 있고, 왁싱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1~2주가 지나 다시 털이 자라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모근제거기 역시 가정 내에서 편리하게 일시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루 이틀 가량 수영복이나 민소매 옷을 입기 위해 제모를 한다면 면도기로 제모를 하는 게 편리하다.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면도날이 청결한지, 사용 환경이 위생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바디워시나 비누보다는 전용 면도 크림을 사용해야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 사용 후에는 바디크림이나 알로에젤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Copyrightⓒ닥터생각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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