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날씨를 맞아 나의 얼굴 톤도 화사해 지고 싶은 맘이 굴뚝같다. 잦은 술자리와 노화, 여러 가지 이유로 점점 짙어져만 가는 내 얼굴색을 어떻게 환하게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색소질환은 유전적인 요인 보단 자외선이나 색소침착, 잘못된 생활습관 등 후천적 영향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땐 셀프케어로 관리하기엔 어려울뿐더러 눈에 띄는 개선을 경험을 하긴 더더욱 하늘의 별따기다.


나아가 그냥 놔두면 피부결까지 거칠어지는 결과를 가져와 초기에 빨리 치료를 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피부톤 개선을 위해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은 대표적으로 ‘레이저 토닝’이 있다.


토닝은 기미, 잡티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레이저 치료다. 원리는 피부 속의 색소가 부분적으로 많이 쌓이게 되고 자그마한 갈색 점들이 흩뿌려 있는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잘게 쪼개줘 색소가 부서지게 하고 이 색소를 배출시킨다. 이로 인해 점점 피부가 밝아지는 것이다.


즉, 이러한 갈색 점들을 ‘톡톡톡톡’ 레이저 파장으로 색소를 괴롭히는 원리다.


시술주기와 통증은?


시술 주기는 꼭 지켜주는 게 좋다. 통상 1주 간격으로 10번 정도를 받아야 하며 주기가 너무 길어지면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꾸준히 해주는 것이 추천된다. 토닝 시술을 받는 시간은 대략 얼굴 전체로 2500~3000샷을 쏘게 되는데 5분에서 10분정도 걸리며 통증 자체는 크지 않다.


10회나 해야 할까?


왜 레이저 토닝은 피부과에서 10회 패키지를 추천할까. 1번만 받으면 안 되는걸까 하고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토닝은 약한 에너지로 꾸준히 색소를 때려서 잘게 부숴서 밝게 만드는 시술이므로 1~2번 해서는 많은 효과를 보기 힘들다. 이제 10회 정도 누적됐을 때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작용은?


토닝 레이저의 경우는 부작용이 다른 레이저들에 비해 비교적 없는 안전한 시술로 꼽힌다. 하지만 토닝한 자리에 되려 더 하얘지는 탈색 증상이나 색깔이 더 짙어지는 색소침착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가 흔하진 않지만 이런 경우 보통 레이저 강도를 세게 맞았을 때 나타나므로 무조건 레이저를 세게 받는 다고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은 주의해서 시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토닝 레이저와 같이 받으면 좋은 시술은?


토닝과 같이 받으면 그 시너지가 더욱 커져 효과를 2배로 볼 수 있는 시술이 있다. 크게 3가지로 바로 프락셀, 필링, 이온토 관리가 그것이다.


먼저 프락셀은 피부 겉껍질이라고 할 수 있는 표피를 살짝살짝 날려주는 효과가 있다. 바깥층에 있는 피부를 살짝살짝 벗겨주기 때문에 색소도 같이 벗겨지게 된다. 토닝과 같이 병행하면 어느 정도 밝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필링 역시 프락셀과 같은 원리로 피부 겉 표피를 깎아내는 시술이므로 마찬가지로 토닝과 같이 하면 피부가 한층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온토 관리가 있다. 비타민C를 피부에 바르고 전기적 자극을 줘서 비타민C가 피부에 더 잘 흡수되게 해주는 관리인 이 이온토 관리는 색소를 만드는 과정을 억제해 준다. 다시 말해 색소를 덜 만들게 해주는 것이다. 먹는 비타민C도 물론 색소 억제효과가 있지만 실질적 영향은 매우 미미하므로 이온토 관리를 통해 피부에 비타민C를 흡수시켜주면 훨씬 더 많은 양이 흡수 될 수 있어 맑은 피부톤 개선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토닝 자주 받으면 피부 얇아질까?


토닝 레이저를 받고 나서 피부가 얇아진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토닝 시술은 되려 피부 내부에 열에너지를 주입하기 때문에 슈링크를 하는 것처럼 피부를 탱글탱글하게, 피부를 더 두꺼워지게 하는 효과를 준다고 전해진다.



도움말:아이러브강남성형외과/피부과_ 서경희 원장



Copyrightⓒ닥터생각 / 신새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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