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고 한겨울이 지나 벚꽃의 계절 봄이 왔다. 이맘때면 여름 맞이 다이어트를 한창 준비하는 시기다. 얇아지는 옷차림으로 인해 드러날 수밖에 없는 바디라인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아무리 독한 식단관리를 하고 몸을 해치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 부위가 있다. 바로 승모근이다. 이럴 땐 단기간의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이른바 ‘바디 보톡스’, 승모근 보톡스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승모근이 발달하면 목이 짧아 보이고 가녀린 느낌이 덜해져 전체적인 밸런스가 예뻐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톡스는 아주 소량을 근육이 뭉쳐 있는 부위에 주입해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다. 근육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해당 부위의 부피를 줄여주는 것인데 근육이 발달되어 두꺼워진 부위에 적용하기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원리로 승모근 보톡스도 어깨라인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해 근육의 볼륨을 줄여 슬림하고 매끄러운 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나아가 근육 뿐 아니라 지방분해 효과도 주어 울퉁불퉁한 다리, 두꺼운 다리가 콤플렉스인 사람들에게도 추천된다.


승모근 보톡스로 어깨라인 정리와 함께 어깨 결림도 한 번에 해결?


이런 미적기능을 위해 승모근 보톡스를 맞는 경우도 있지만, ‘기능’적인 부분 때문에 찾는 사람들도 승모근 보톡스를 맞으면 효과가 있다는 게 의료계 설명이다.


승모근 자체는 예쁘지만 어깨가 뭉치고 결림이 심한 경우, 거북이나 어깨통증이 있다면 해당 보톡스로 이러한 증상들이 해결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기능적으로 개선하는 경우와 미용적으로 개선을 하는 경우, 효과를 보괴 위해선 그 주입부위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아이러브성형외과 서경의 대표원장에 따르면 ‘승모근 보톡스로 예쁜 어깨라인을 만들면서 어깨 결림도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또한 동시에 미용적인 부분, 기능적인 부분의 효과를 얻기 위해 각각의 부위에 맞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럴 경우 과다한 보톡스 주입으로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 내부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보톡스가 들어가게 되면 내성이 생긴다고 전해진다.


승모근 보톡스 맞고 난 뒤 바로 요가나 헬스 가능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보톡스를 맞은 뒤 하루 이틀 지나 바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최소 1주일 정도는 피해줘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톡스 주입 후 1주일 정도는 해당 부위에 머물러 주는 것이 좋은데 운동이나 사우나 등으로 자칫 보톡스가 목적 외의 부분까지 퍼져나가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땀이 날 수 있는 헬스나 요가와 같은 격렬한 운동은 피하되, 산책 정도의 가볍게 걸어주는 정도의 선까지는 괜찮다고 전해진다. 이 정도 강도의 움직임은 보톡스를 주입한 부위 내에서 고루 퍼져나갈 수 있도록 조금 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톡스 후 압박 붕대, 압박 보호대 등을 해주면 효과가 2?


보톡스를 맞고 효과를 더 느끼고자 그 위에 압박을 가하는 테이프나 보호대 등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것은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게 의료진의 한 목소리다.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기존에 착용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평소 해당 물건을 사용해 본적이 없는데 보톡스의 효과를 늘리고자 착용을 시도한다면 별로 의미가 없다.



Copyrightⓒ닥터생각 / 신새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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