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추세에 따라 인기를 얻고 있는 미용 시술이 바로 ‘필러’(Filler)다. 반 고체상태의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여 주름을 개선하거나 볼륨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된다. 필러의 성분은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글라이코스아미노글라이칸 등으로 다양한데, 성분에 따라 효과나 지속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필러를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히알루론산 필러의 경우 지속기간은 짧지만 녹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의 경우 비분해성 재료이므로 효과가 길게는 10년까지 유지되지만 시술 결과에 불만족해 제거하고자 할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시술하고자 하는 부위에 따라서도 필러 종류를 달리 선택해야 한다. 필러를 주입하는 부위는 얼굴 중에서도 이마, 입술, 코, 턱 등이 있는데, 입술필러의 경우 히알루론산을 많이 사용한다. 또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주로 코 필러 재료로 많이 쓰인다. 필러 브랜드에 따라서도 성분이나 장단점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필러 종류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주입할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양의 필러를 한꺼번에 주입하거나 단기간 내 반복적으로 시술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정 주입량을 결정하는 것은 의사의 판단에 달려 있으므로 상담 시 필러 시술 목적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Copyrightⓒ닥터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