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노화‘ 왜 오나… 후천적 관리만 철저히 해도 노화예방 가능

피부노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내인성 노화’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외인성 노화’가 있다.

내인성 피부노화의 특징은 피부가 건조하고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감소하는 것이고, 반면에 외인성 피부노화는 거친 주름과 색소침착이 특징이다.

내인적 노화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이 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과정을 누구든지 거스를 수는 없다. 하지만 외인적 노화의 경우엔 나의 관리로 인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므로 노화를 전적으로 자신의 컨트롤 하에 늦출 수 있다.

그렇다면 외인성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는 요인에는 뭐가 있을까.

음주와 흡연, 잘못된 화장법과 클렌징이 대표적이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자외선·적외선 등이 꼽힌다. 최근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도 그중 하나로 밝혀졌다.

■ 자외선

자외선은 잘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피부를 타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원인이기도 하다.

피부 속으로 깊이 침투하면 콜라겐이 파괴되고 주름과 피부 탄력 저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자외선뿐만 아니라 적외선이 피부 깊이 침투하면 열노화가 유발돼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이 떨어지고 피부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 기미나 잡티, 주근깨 등 색소침착과 홍반을 야기하는 근본 원인이기도 하다.

햇볕에 얼굴을 장시간 쐬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저하되면서 노화가 가장 빨리 나타난다. 이에 상대적으로 자외선이 강해지고 야외활동도 많아지는 봄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의 판매율이 급히 늘어난다.

따라서 이러한 노화를 방지하려면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필수다. 특히 야외활동 시에는 차단지수와 함께 자외선A(UVA)나 자외선B(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 꼼꼼히 바르고 틈틈이 덧발라줘야 한다. 수영을 하거나 땀을 흘린 뒤에도 다시 발라줘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 적외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외선만 피하면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외선 차단만 열심히 한다고 피부 노화로부터 자유로워지긴 어렵다는 것이 피부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적외선 차단의 중요성도 간과하면 안 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적외선의 경우 평균 파장은 760~1440㎚(나노미터)로, 파장이 280~400㎚에 그치는 자외선A나 자외선B 대비 2배 이상 길다. 피하 지방층까지 깊이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트리거나 주름 생성을 부르는 등 열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과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보다 더 긴 파장을 가지져 강력한 열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에 치명적이다.

이에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거나 외출 시 모자, 선글라스 등을 활용해 적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추천된다.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에 적외선 차단 기능까지 더해진 선케어 등도 출시되므로 이러한 제품 성능을 꼼꼼이 체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된 이유는 활성산소를 만들어 콜라겐 합성을 감소시키고 분해를 증가시켜 피부주름을 생성하는 것이다.

또한 모낭을 통해 피부 속으로 침투한 미세먼지는 멜라닌 세포에 영향을 주어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아토피, 여드름, 건선, 알레르기 반응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보고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초미세먼지 노출이 누적될수록 얼굴 피부 주름이 더 생긴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 됐다. 초미세먼지가 모공을 뚫고 들어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해당 연구를 진행한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연구팀의 진단이다.

그간에는 미세먼지가 아토피, 알레르기 등의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만 문제가 될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 침착이 피부질환이 애초 없던 사람에게도 잔주름 등의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피부 노화 예방을 위해서는 귀가 후 반드시 이중세안 등의 세밀한 클렌징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기능성 화장품이나 홈케어 등의 방법으로는 피부노화를 눈에 띄게 막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잡티, 트러블, 주름, 모공 전반에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선 피부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고 적절한 치료나 시술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방법도 추천된다.

Copyrightⓒ닥터생각_신새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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