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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괴롭히는 ‘속당김’ 극복하려면...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20.02.21 11:06
  • 댓글 0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되면 유난히 속당김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속당김이란 피부가 매우 건조해져 피부 속이 당기는 듯한 느낌을 이른다. 꼭 각질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퍼석해지는 등 겉으로 건조함이 드러나지 않아도 속당김이 느껴진다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가끔 이마와 코로 이어지는 T존이 피지 때문에 번들거림에도 불구하고 속당김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증거다. 유분은 넘치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게 되고, 그 결과 피부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건조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속건조가 심할 때는 피부 속의 수분은 잡아두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복구하면서 보습 성분으로 채워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몸 속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커피나 녹차 등은 이뇨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각질이 심하게 올라온 상태라면 스팀 타올로 불린 다음 자극이 적은 필링 팩이나 젤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해준다. 각질층이 두꺼운 상태에서는 보습 제품을 발라도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각질을 제거한 후에 발라야 한다.

피부가 지나치게 번들거린다고 해서 세안을 자주 하면 피부 보호막이 손상돼 오히려 속당김이 심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아침에는 간단한 물 세안만 하고 보습 제품을 주기적으로 덧발라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어야 한다.

쌀쌀한 날씨 탓에 온풍기나 난로를 자주 트는 습관은 속당김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뜨거운 바람이나 열기가 닿는 것을 피하고, 실내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opyrightⓒ닥터생각/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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