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미세먼지는 모공을 뚫고 피부 속으로 침투해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는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꼼꼼한 클렌징을 통해 미세먼지를 최대한 제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외출 후 얼굴에 붙은 각종 먼지와 노폐물, 미세먼지까지 깔끔하게 씻어내려면 이중 세안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지나친 이중 세안은 피부를 오히려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세정력이 뛰어나면서도 자극이 적고 성분이 순한 클렌징 제품을 골라 부드럽게 거품을 내고, 얼굴에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구석구석 숨어 있는 오염이 제거된다.
미세먼지가 이미 피부를 예민하게 만든 상태이므로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필링젤이나 팩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신 피부 진정 성분이나 보습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 약산성으로 피부에 자극이 덜한 클렌징 제품을 선택하면 트러블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끔 피부의 노폐물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 손 끝에 힘을 주어 얼굴을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이므로 삼가야 한다. 클렌징 브러시나 패드도 피부 상태를 고려해 신중히 사용하는 게 좋다.
클렌징을 마친 후에는 녹차나 알로에와 같이 피부 진정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예민해지지 않도록 보습에도 충분히 신경 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