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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5월이 되면 이미 여름철과 다름없을 정도로 햇빛이 강해지고 있다. 따뜻한 햇빛을 쬐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이 까맣게 그을리고 기미, 잡티, 주근깨, 주름이 악화되는 광노화가 진행되기 일쑤다.

야외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효과적 자외선 차단 방법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커졌다. 자외선 차단제인 선크림, 양산, 모자, 선글라스 등의 물리적 차단방법, 적절한 비타민D와 항산화제 복용 등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효과는 자외선B의 경우 SPF(Sun Protection Factor), 자외선A의 경우 PA(Protection grade of UVA)로 표시한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SPF지수 15~30 정도, PA지수 +~++가 적당하다. 레포츠나 여행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에는 SPF 50, PA +++ 정도로 높은 지수의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워터파크나 바닷가 등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에는 방수 기능이 있는 여름철 전용 제품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화장품 제조기술 발달로 아주 작은 입자를 이용해 백탁현상과 자극반응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인 제품들도 많다. 화학적 성분을 최소화한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도 따로 있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야외활동 30분 전에 발라야 효과적이다. 땀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효과가 떨어지므로 2~3시간마다 발라주는 것이 좋다.

화학적 성분에 민감할 경우 자극성 피부염이나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피부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 및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이운하 상계백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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