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간에도 외출을 하지 않고 실내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집순이, 집돌이가 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노트북으로 밀린 드라마와 예능을 몰아보곤 한다. 그러나 잘못된 휴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집에만 있으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불을 다 끄고 어두운 상태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사용하기 쉽다. 이는 오히려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지 말고 글자 크기를 키우는 기능을 활용해 화면과 눈의 거리가 멀어지도록 해야 한다.

똑바로 눕지 않고 엎드린 자세도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목에 부담이 없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자는 것이 편하다면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잘못된 자세는 관절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외부 활동과 일상생활이 제한적이면 햇볕 노출량이 감소해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다. 비타민D는 뼈에 도움을 주는 칼슘, 인산의 흡수를 촉진하고 면역기능을 조절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과 성장 저하, 구루병, 골연화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 20분 정도 자외선을 쬐면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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