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몸에 털이 아예 없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털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털이 많은 남성에게 남자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털이 많은 여성은 깔끔하지 않다는 인상을 준다. 과연 털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걸까?

털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동물들이 추위를 막기 위해 털로 덮여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머리카락은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해준다.

많은 여성들이 민소매 티셔츠를 입기 위해 겨드랑이 제모를 하고 치마를 입기 위해 다리털을 민다. 면도기, 왁싱크림, 족집게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지만 털이 더 굵어질 수 있다는 부담감과 피부 자극으로 인한 모낭염에 대한 걱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레이저 등을 이용한 영구적인 제모시술을 받는 사람도 늘었다. 레이저제모는 비키니라인, 종아리, 겨드랑이, 헤어라인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멜라닌 색소를 타깃으로 한 레이저 제모는 1~2개월마다 한번씩 5번 가량 반복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이 반복될수록 자라는 털이 줄어들며 피부 손상이 없어 안전하다. 시술시간은 레이저 종류와 시술 부위의 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5~30분 정도 소요된다.

시술 도중에는 약간 뜨겁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어 시술 후 얼음찜질을 해준다. 최근에는 자체 쿨링 기능이 포함된 제모기계도 있어 손쉽게 제모를 받을 수 있다. 제모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저작권자 © 닥터생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