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전후에는 당분간 금연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전자담배는 괜찮을까?

증발된 니코틴이 피부와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정확한 연구결과가 나온 적은 없다. 하지만 성형외과 의사들은 성형 수술을 받을 예정인 사람들에게 전자담배와 담배는 똑같이 취급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일반 흡연자들처럼 수술 전 약 3~4주 금연해야 한다.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에 의한 니코틴 흡수가 피부에 동일한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다. 이런 조언은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에 대한 확실한 연구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지될 전망이다.

수술을 받은 고객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수술 전 3~4주간 전자담배를 끊은 고객들의 수술 후 합병증 확률은 41%에서 21%로 낮아졌다. 반면 수술 전 1~3주간 금연을 한 환자들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담배보다는 안전할 수 있지만 전자담배 역시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다. 니코틴의 함유량은 전자담배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담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니코틴은 피부를 처지게 만드는 등 수술 후 부작용을 초래하는 주법으로 꼽힌다.

전자담배는 카트리지 속에 다른 유해물질 역시 포함돼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은 수술 이후에도 당분간 금연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술을 앞두고 있는 흡연자라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금연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닥터생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